톡톡한스푼

 

 

 11일(현지시간) 한국의 유명 영화 감독 김기덕이 발트3국중 하나인 라트비아에서 사망했다고 보도가 되며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김기덕 감독의 사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그의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이라고 발트 지역 언론 델피(Delfi)가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망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그가 왜 라트비아까지 갔는지 궁금해하고 있는 가운데 라트비아 현지에서는 김 감독이 라트비아 북부 휴양 도시 유르말라에 저택을 구입하고, 라트비아 영주권을 획득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YTN>

한편 그의 사망으로 그가 최근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리고 어떻게 라트비아까지 갔는지에 대해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사실 미투 사건이후 김기덕 감독의 삶은 극단적으로 바뀌었는데 이는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비난을 받았기 때문. 이에 김기덕 감독도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아 극단적인 생각마저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김 감독의 변호인은  "김기덕 감독은 PD수첩 때문에 수사·재판없이 강간범으로 낙인찍혔다. 밖에 나갈 수 없고 밥 한 끼도 사먹을 수 없게 됐다"고 말하며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PD수첩>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그의 가족이었습니다. 그의 성폭행 사건으로 그의 가족마저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비난을 받아온 것인데 이 때문에 김기덕 감독도 많이 고통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국 김기덕 감독은 가족을 위해 이혼을 하기로 결심했는데 김감독의 변호인측은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성폭행 보도로 아내와 딸이 받을 상처가 너무 크기 때문에 가족만이라도 덜 고통 받게 하기 위해서 이혼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아내도 이혼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결국 사망전 마지막으로 가족을 위해 이혼을 선택했던 김감독. 화려한 업적에 비해 너무나 안타깝고 잘못된 말년을 보낸 그이기에 많은 사람들은 이 상황에 큰 아쉬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